설레는 맘으로 아침에 눈을 떴습니다.
드디어 휴가가는구나..
아침 8시 비행기라서 새벽 5시에 일어났습니다. 평소보다 무려 1시간가량을 일찍일어났네요.
윤서가 자고 있고 추운 관계로 차를 가지고가 공항에 파킹하기로 했죠.
공항에 도착하여 공항 전경을 찍고 싶었지만 짐과 아이를 데리고 가느라 엄두도 못내고 바로 공항에 들어가 티켓팅을 다했습니다.
떠나기 전 아직 시간이 남아 윤서 아침밥을 먹이려고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엄마와 함께 갈비탕을 먹어요.
아직은 잠이 덜 깨었나봐요. 표정이 .. ^^
한입 크게 받아 먹고.. 흠.. 맛있네요.
빠르게 아침을 먹고 식당을 나왔어요. 김포공항에 오랜만에 온것 같은데 사람을 많지 않았어요. 일요일 아침에다 요즘 경기 침체로 인해 사람이 없는것 같네요.
윤서가 이제 기분이 살아났어요. 엄마 닮았는지 평소와는 다르게 놀러가는게 즐거운가봐요. 빠르게 정신 차리네.
우리가 타고갈 비행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유리창을 통해 자동차가 한대 더 있네요. ㅋㅋ 겨울이라 아침에 해가 늦게 떠 아직도 붉은 기운이 감돌고 있네요. 마치 노을이 지는듯한 느낌도 들고.
사실 공항 게이트 창문에 사진 촬영 금지 가 되어 있어 찍을까 말까 고민했는데 다른 분들 사진 보면 이런 비행기 사진이 꽤 있어서 용기내서 찍었어요. (몰래)
그리고 가족들의 사진도 과감하게.. 찰칵~~
즐거워 보이는 저희 가족입니다. (윤서는 비행기 타는거 자체가 즐거운 가 봐요. )
기내에서 윤서에겐 어렸을때 부산가는 비행기 타보고 오랜만이라서 모든게 재밌나봐요.
테이블 내리는게 신기한듯 유심히 쳐다보네요.
저도 이번에 타는게 오랜만이라서 기분이 좋았죠.. 특히 비행을 위해 최대 가속시.. ㅋㅋ 느낌이 좋던걸요.
많은 분들이 비행시 찍는 그 사진.. 운좋게 바로 날개 옆에 앉았어요.. 근데 와이프는 밑이 안보인다고 싫다네요..
저도 이런기회 별로 없어서 좋았는데 .. 우람한 날개를 찍을 수 있는 기회라서 찰칵~~ 전 저 보조 날개가 멋지더라고요.
그 밑으로 한반도도 보이네요.
"윤서야~~~" 부르니 살짝 보길래 찰칵~ 비행시간이 짧은데다 요즘 항공사 비용절감 차원인지 예전에 제공하던 아이들에게 주던것들이 하나도 없데요. 색칠하기 , 장난감. 등등을 주었었는데 .. 언니들에게 얘기했더니 겨우 항공사 엽서 3장 주네요. 그걸로 만족해야 했죠.
게다가 마일리지로 결제했지만 유류 할증료로 9만원 이상 더 내고 탔네요. 아까워라..
비행기에서 마직막 사진 이었어요.
이젠 내려서 본격적으로 제주도를 돌아다닐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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