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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사진 관련 정보

렌즈에 따라 촬영거리를 쉽게 계산하고 기억하는 방법 [출처 : slrclub]

이 강좌는 slrclub.com에서 퍼온 것으로 'ID : 일화'님이 작성하신 것입니다.
이 강좌의 원본 출처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www.slrclub.com/bbs/vx2.php?id=user_lecture&page=17&sn1=&sid1=&divpage=1&sn=off&sid=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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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면서

어느 포럼에서 이런 질문을 보았습니다.
   "제가 인물용 렌즈를 구할려고 하는데 85mm와 135mm 중 하나를 선택하려고 합니다.
    우선 인물 전신을 찍으려면 얼마나 떨어져서 찍어야 하는지 그것이 궁금합니다."

흔히, 인물 사진용 렌즈를 준비하면서 렌즈의 초점거리에 따라 촬영거리는 얼마나 멀어져야 하는지,
혹은 새 한 마리를 화면 가득히 담으려면 몇 mm 정도 망원렌즈가 필요한지 궁금하기도 하지요.

저도 필요할 때 계산 공식에 의해서 계산기를 두둘겨 보기도 하였지만 돌아서면 잊어 버리니....
그래서 궁리를 하게 되었고 그 결과
간단한 규칙성을 찾아 두었더니 계산과 기억이 쉬어서 곧 바로 답이 나와 편했습니다.
오늘은 제가 익혀 두었던 그 방법을 소개 하고자 합니다.

간단명료한 것을 좋아하시는 분은 [총정리]편만 보시고, "왜?"를 알고 싶으면 처음부터 읽으시기 바랍니다.

<참고> 이것 촬영할 때 마다 계산하는 것으로 오해 없기 바랍니다.
           촬영 환경과 목적에 따라 렌즈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필요 할 때가 있으니 활용 바랍니다.

■ 촬영거리에 관계된 요소의 상관관계

렌즈가 피사체의 상을 필름에 맺어주는데  이 과정에서  파사체의 크기, 필름에 맺어지는 상의 크기,
렌즈의 초점 거리, 촬영거리 이렇게 4가지 요소가 상호간에 영향을 미치게 되지요.
피사체가 크면 상의 크기도 커지고 피사체가 작으면 상의 크기도 작아지지요.
렌즈의 초점거리가 길 수록 상은 커지고, 초점거리가 짧으면 상의 크기는 작아지게 됩니다.
촬영거리가 멀면 상의 크기가 작아지고 가까워지면 상의 크기는 커지지요.
그러므로,
피사체의 길이 vs 상의 길이의 비율과  촬영거리 vs 초점거리의 비율은 같다는 관계가 성립됩니다.

■ 촬영거리 계산 공식

※ 위에서는 피사체 크기, 상의 크기 등 "크기"라는 용어를 사용했으나 이는 면적(넓이)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길이를 말하는 것입니다. 또한 인물의 경우 세로의 길이 즉, 높이가 중요하므로 이후 혼동을 막기 위해서
    "높이"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또한 상의 높이를 이해하기 쉽게 필름(센서)의 높이라고 표현 하겠습니다.

    1)  피사체의 높이 : 필름의 높이 = 촬영거리 : 초점거리

    2)  피사체의 높이 x 초점거리 = 필름의 높이 x 촬영거리

     
            피사체의 높이                촬영거리
    3)  ----------------   =    --------------
             필름의 높이                  초점거리


                             피사체의 높이
     4)  촬영거리 =   ----------------  x 초점거리
                              필름의 높이


                               필름의 높이
     5)  초점거리 =   ----------------  x 촬영거리
                              피사체의 높이


■ 촬영거리 계산의 실제

    ▣ 필름 카메라인 경우

      필름의 크기 :  36mm x 24mm =====> 이것을 기억해 둡시다.

      예) 초점거리 100mm 렌즈로 촬영시

      ▷ 가로로 촬영하면(피사체 높이가 2.4m 일때) 촬영거리는?
           위의 공식4)에 의해서

           2.4m  / 24mm x 100mm
         =2400mm / 24mm x 100mm
         =100mm x 100mm
         =10,000mm
         =1,000cm
         =10m

       자! 피사체 높이가 2.4m 인 것을 필카를 들고 가로로 찍을 때
       렌즈 100mm의 숫자와 촬영거리 10m의 숫자 이것을 주목하십시오.
       100mm 렌즈일 때 10m 거리, 계산하기가 좋지 않습니까?

       제가 계산이 곧바로 나온다는 것이 바로 이 대목입니다.

      그럼 50mm 렌즈로는 몇 m에서 찍어야 하나요?  
       답 5m가 바로 나오지요.
       200mm렌즈는 20m, 135mm렌즈는 13.5m, 85mm렌즈는 8.5m  35mm렌즈는 3.5m
       떨어져서 찍으면 높이 2.4m인 피사체가 촬영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피사체 높이 2.4m는 필름의 높이 24mm와 연관하여 기억합니다.

       높이 2.4m이면 신장 160cm 인물 전신이 들어가고 상하 각각 40cm 여유가 있는
       화각이라는 것이 금방 계산되지요.
       그럼 반신 촬영거리는 그 절반이 되겠지요. 50mm렌즈로는 2.5m 되겠군요.

     ▷ 이번에는 세로로 촬영시(피사체 높이가 3.6m 일때) 촬영거리는?

           3.6m  / 36mm x 100mm
         =10m

        필카를 세워서 촬영시, 피사체 높이가 3.6m인 것이 필름 높이 36mm에 꽉 차게 찍으려면
       100mm렌즈로는 10m 떨어져서,  50mm렌즈로는 5m 떨어져서 찍으면 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피사체 높이 3.6m를 2등분 하여 1.8m의 높이의 피사체를 찍는다면 즉, 그 만큼 클로즈업하여
        찍는다면, 100mm 렌즈로는 5m (10m의 절반)에서 찍으면 된다고 금방 계산이 되지요.

    ▷ 여기까지 설명한 촬영거리 계산시 발견된 규칙성

        1) 렌즈 초점거리와 촬영거리의 숫자간에는 다음과 같은 관계가 있다.

           예) 50mm렌즈는 5m, 100mm렌즈는 10m, 200mm렌즈는 20m, 300mm렌즈는 30m 이런식으로

        2) 위와 같이 찍으면, 필름 높이와 피사체 높이는 아래와 같은 관계가 있다.

           예) 필름 높이가 24mm 이면, 피사체 높이는 2.4m가 찍어지고
                필름 높이가 36mm 이면, 피사체 높이는 3.6m가 찍어진다.

   ▣ 디지털 카메라인 경우

     ▷ 먼저 디지털 카메라의 이미지 센서의 크기를 살펴봅시다.

         기종           이미지 센서 크기              크롭 배율
         1Ds          : 35.80mm x 23.80mm        약 1.0 배 (1.00 배)
         1DMarkII   : 28.70mm x 19.10mm        약 1.3 배 (1.25 배)
         10D/300D  : 22.70mm x 15.10mm        약 1.6 배 (1.58 배)
         D100/D70  : 23.70mm x 15.50mm        약 1.5 배 (1.51 배)

         그 외 기종은 본 사이트의 [사용기]란에서 "센서 크기" 라고 검색해 보세요.

    ▷  디지털 카메라의 경우도 앞에서 살펴본 필카의 경우와 같습니다.

         다만,  필름의 크기가 이미지 센서의 크기 만큼 작아졌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 대목을 좀더 자세히 살펴 보도록합니다.

         아까 필카의 경우, 100mm 렌즈로 10m 거리에서 또는 50mm 렌즈로 5m의 거리에서 촬영하면
         촬영되는 범위는 필름 크기(36mm x 24mm)와 관련하여 3.6m x 2.4m가 된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디카의 경우는 어떻게 될까요.
         필카와 같은 조건으로 촬영 할 때 촬영되는 범위는 센서 크기에 비례하여 촬영범위가 결정됩니다.
         즉, 필카와 같되 필름이 센서 크기 만큼 작아졌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예) 300D의 경우를 보면
         필카의 경우와 같이, 100mm 렌즈로 10m 거리에서 또는 50mm 렌즈로 5m의 거리에서 촬영하면
         촬영되는 범위는 센서 크기(22.7mm x 15.1mm)와 관련하여 2.27m x 1.51m가 됩니다.

         공식에 의해서 계산해 봐도 같습니다.
         가로로 찍을 때 센서 높이가 15.10mm 이므로 :  1.51m  / 15.1mm x 100mm =10m
         세로로 찍을 때 센서 높이가 22.70mm 이므로 :  2.27m  / 22.7mm x 100mm =10m

    ▷  이미지 센서의 크기가 생각나지 않을 때
 
         이미지 센서의 크기는 생각나지 않고, 필름 크기와 크롭 배율은 알고 있을 때
         50mm는 5m, 100mm는 10m 이런 식으로 계산하되 피사체 높이만 계산하면 됩니다.
         가로촬영시: 필름 높이 (24mm) / 크롭배율(1.6) = 15mm.  그러므로 피사체 높이는 1.5m가 되지요.
         세로촬영시: 필름 높이 (36mm) / 크롭배율(1.6) = 22.5mm.  그러므로 피사체 높이는 2.25m가 되는데
         정확한 값 1.51m와 2.27m에 가까운 값이 나옵니다.


    ▷  다른 예시

        300D 사용자가 직선거리 약 50m 쯤에 있는 나무에 둥지를 틀고 있는 새를 화면
        가득히 찍고 싶다면 몇 mm 렌즈가 필요 할까요?

        제가 계산하는 암산법입니다.
       "일단 거리가 50m 이므로 500mm 렌즈가 필요하다.
        카메라를 가로로 하여 찍을 경우 피사체 높이는 1.51m가 찍힌다.
        그런데, 새를 화면 가득 채울려면 피사체 높이를 약 1m로 본다.
        그러면  피사체 높이가 2/3만큼 작아졌으므로 즉 클로즈업해야 되므로
        초점거리는 더 망원쪽으로 가야하니까 3/2민큼 길어져서
        500mm의 3/2 즉, 750mm 내외의 렌즈가 필요하다"고 계산합니다.

        위의 공식에 의하여 계산한 값과 같습니다.        
        필름 높이(15mm) / 피사체 높이(1m) x 촬영거리(50m) = 초점거리(750mm)

■ 총정리

   ▷ 복잡한 위의 공식을 외울 필요 없이 다음 2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1)  렌즈의 초점거리에 따른 촬영거리를 아래와 같이 확보하여 촬영하면

        예) 50mm렌즈는 5m, 100mm렌즈는 10m, 200mm렌즈는 20m, 300mm렌즈는 30m 이런식으로

    2) 필름 크기에 따라  촬영되는 범위가 아래와 같이 결정된다.

        예) 필름카메라 : 필름 크기가 36mm x 24mm 이면,      촬영 범위는 3.6m x 2.4m 이다.
             디카(300D) : 센서 크기가 22.7mm x 15.1mm 이면, 촬영 범위는 2.27m x 1.51m 이다.
             중형카메라 : 필름 크기가 60mm x 60mm 이면,      촬영 범위는 6m x 6m 이다.

        ※ 자기 카메라의 필름 또는 센서의 가로 세로 크기를 기억해 두자.

        ※ 위의 기본 사항을 알고 응용하는 요령
            피사체의 높이(또는 가로)가  1/2 되게 클로즈업 하여 찍어야 할 경우:
            촬영거리를 1/2 만큼 접근하여 찍거나, 그 자리에서 초점거리가 2배인 렌즈로 교환 후 찍으면 된다.

   ▷ 더 간단히 외울려면...(제 머리속에는 이것만 있습니다)
     -----------------------------------------------------------------------------
        100mm 렌즈로 10m 거리에서 찍으면 촬영범위가 필카로는 3.6m x 2.4m 이고
        내 디카로는 (300D 경우 : 2.27m x 1.51m) 이다.
     -----------------------------------------------------------------------------
      ==>"100mm 렌즈로 10m 거리에서 찍으면"의 뜻은
            렌즈 50mm로는 5m요, 85mm로는 8.5m요, 200mm로는 20m요.... 등등,

■ 맺으며

   여기에서 소개한 촬영거리 암산법은 제가 평소에 쓰는 방식이라 혹시 도움이 될까하여 소개하였습니다.  
   촬영할 때 마다 계산하는 것 아니고, 준비 과정에서 필요할 때 하는 것임에 유의 하십시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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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강좌는 SLRCLUB.COM 회원을 위한 강좌 입니다.
사진을 쫗아하는 동아리 사이트에 퍼가실 분에게는 출처와 작성자를 밝히고, 본문(처음부터 아래 "끝"자까지)
내용을 전혀 변경 없이 그대로 전한다는 조건으로 허락합니다. 기타 출판물에는 본인의 허락이 있어야 합니다.
"끝"